Korean universities to offer open courses

University students view an online course with a smartphon and tablet PC.
/ Korea Times file

Korean nationals and expats will be able to take courses from some of the country's most prestigious universities later this year.


Ten schools, including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AIST) will offer 27 courses from September, the Ministry of Education said Thursday.

The system referred to as 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 enables the public to access courses created by renowned scholars and participate in Q&A sessions, assignments and debates.

This way of learning has become popular at universities in the U.S., U.K., France and China. Coursera, launched in April 2012 by professors at Stanford University's computer science department offers 839 courses from 114 institutions and has around 10 million users.

Other schools in Korea's list of 10 include Yonsei, Korea, Ewha Womans and Hanyang Universities. The schools will offer courses ranging from economics, literature, Oriental studies, quantum mechanics, and architecture to genetics. The services will be offered in Korean, with English subtitles provided.

The schools and courses were selected from 48 universities that applied to the program.

The education ministry is investing a total of 1 billion won, with 100 million won provided to each of the schools, while universities will collectively invest 2 million won in the program.

"The high level of interest from universities will become a solid foundation for the successful launch of the Korean version of MOOC," a ministry official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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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명강의를 무료로 수강?

국내 대학의 강의를 일반인이 온라인으로 무료로 수강하도록 하는 '한국형 무크'(K-MOOC) 서비스에 주요 대학들과 저명한 교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교육부는 총 48개 대학이 신청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 선정평가위원회의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10개 대학 27개 강좌를 선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무크는 세계적 석학들의 강좌를 무료로 접하고 질의응답, 과제, 토론 등 '쌍방향 학습'이 이뤄지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에서 대학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컴퓨터사이언스학과 교수들이 2012년 4월 발족한 코세라(Coursera)에는 현재 114개 기관의 839개 강좌가 개설돼 있고 이용자는 약 1천만 명이다.

교육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상반기에 플랫폼을 구축하고 하반기부터 20여개 시범강좌를 운영한다는 한국형 무크 추진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이번에 10개 대학을 선정하면서 9월부터 강좌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대학 중 서울대의 경우 학문의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 무크를 접목한다는 방침하에 미시경제학의 대가인 이준구 명예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 등 총 2과목을 개발해 선보이기로 했다.

연세대는 학내의 교수학습지원, 도서관, 전산원 기능을 통합해 무크 전담 조직인 OSE(Open & Smart Education Center)를 구성했으며, 저명한 문학평론가인 정명교 교수(필명 정과리)의 '문학이란 무엇인가' 등 3과목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해외 무크인 코세라에 개설해 약 1만5천명이 수강한 '음양학' 강좌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김양한 교수의 '동양학' 등 2과목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양자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고려대 김대만 교수, 소설 '영원한제국'의 저자인 이화여대 류철균 교수(필명 이인화), `인문적 건축'으로 유명한 한양대 서현 교수, 유전학 분야의 권위자인 부산대 김희수 교수가 강좌를 진행한다.

고려대와 이화여대는 무크 강좌를 학내 정규교과로 개설, 자교 학생에게 학점으로 인정키로 했고, 한양대는 무크를 서울 권역 학점교류 이러닝 과목 채택해 대학간 학점인정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한국형 무크 서비스를 위해 선정된 10개 대학에 1억원씩 총 10억원을 지원하고,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총 20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대학 외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제공하는 대학 공개강의인 KOCW(Korea Open CourseWare) 강의 중 내용이 우수한 약 10개 강의를 한국형 무크 강좌로 변환할 계획이다. 

무크 서비스는 우선 한국어로 진행되고 영어 자막이 제공될 예정이며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접속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서비스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대 이상으로 대학들에서 큰 호응을 보여서 선정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학들의 높은 관심과 열기가 한국형 무크의 성공적인 출범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Kim Bo-eun bkim@korea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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