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to attend climate summit in Paris

By Kim Hyo-jin

President Park Geun-hye will leave for Paris, Sunday, to attend the 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Conference, Cheong Wa Dae said Wednesday.

The President will stay in Paris for three days to attend the 21st yearly session of the Conference of the Parties (COP 21) to the 1992 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FCCC) that opens Monday, said presidential secretary for foreign affairs and security Kim Gyu-hyun during a press briefing.

Park then will move to Prague for a series of bilateral summits with the leaders of the Visegrad Group, an alliance of four Central European states -- the Czech Republic, Hungary, Poland, and Slovakia -- to discuss strengthening bilateral ties.

Earlier this week, Park returned from a 10-day visit to Malaysia, Turkey and the Philippines for a series of regional forums.

"Following her recent trip, it could be a somewhat demanding schedule," Kim said. "But this is expected to be another chance to increase the national interests in addition to overseas diplomacy in China and the U.S. this year."

The U.N. conference is scheduled to be held in Paris from Nov. 30 to Dec. 11.

A total 148 of heads of state and government are expected to discuss the signing of a new global climate agreement that will take effect in 2020, replacing the world's first carbon-cutting pact, the Kyoto Protocol.

Participants include U.S. President Barack Obama, China's Xi Jinping, Russia's Vladimir Putin, and U.N. Secretary-General Ban Ki-moon.

The conference comes just two weeks after deadly terrorist attacks killed 130 people in the French capital. Despite the high terrorism alert and remaining concerns of additional attacks, world leaders decided not to cancel the scheduled summit.

The French government has ramped up security for the conference in wake of the attacks, including a ban on public activities such as rallies and concerts.

Cheong Wa Dae did not comment on whether Park will visit the sites of the terrorist attacks.

The National Assembly Foreign Affairs Committee adopted a resolution denouncing the Islamic State (IS) Wednesday for its attacks in Paris.

"The Assembly, along with the entire nation, strongly denounces IS for the terrorist attacks," its resolution reads. It further mentioned lawmakers strongly support the French government in its efforts to combat terro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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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파리서 기후변화 외교…중유럽으로 외교지평 확대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COP21) 정상회의 및 비세그라드 회의 참석 등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체코 순방(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은 글로벌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는 한편 우리의 외교 지평을 중유럽으로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COP21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는 최근 테러가 발생했던 곳이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COP21 참석은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의지에 동참한다는 뜻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의미도 있다는 평가다.

◇파리서 기후변화·테러 대응 의지 천명…유네스코와 협력 강화 = 이번 COP21 정상회의는 140명 이상의 정상·정상급 인사들이 모여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규정한 교토의정서(1997년 채택)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 체제 도출을 시도하는 역사적인 회의다. 

박 대통령은 CCP21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명한 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노력을 소개하는 한편 선진국과 개도국간 입장을 조율하는 기후변화 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업무 오찬에서 '신기후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기후변화 대응을 부담이 아니라 미래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중요하다'면서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정책을 소개하고 개도국 지원을 위한 녹색기후기금(GCF)와의 협력 사례 등을 소개한 바 있다.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으로 지난 9월 뉴욕 유엔 본부를 무대로 진행된 박 대통령과 반 총장간의 '교감 외교'가 파리에서 기후변화를 연결고리로 재연될지 관심이다.

특히 반 총장은 조기 방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와 함께 이번 COP21 정상회의가 최근 테러 사건이 있었던 파리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은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는 한편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 대응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파리 소재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특별 연설을 하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면담 등을 통해 유네스코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유네스코와 '한·유네스코 자발적 기여에 관한 양해각서'와 '청소년 발달 및 참여를 위한 국제무예센터 설립협정'을 체결한다.

◇ 비세그라드 그룹과 첫 정상회의…외교 외연 확대 = 박 대통령의 다음 달 2∼4일 체코 방문 및 비세그라드 정상회의 참석은 우리의 정상 외교 외연을 중유럽까지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체코를 비롯,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로 구성된 지역 경제 협력체인 비세그라드(V4) 그룹과 정상회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시장 경제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비세그라드 4개국은 유럽의 경제 침체 속에서도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세그라드 4개국은 유럽연합(EU) 내에서 2위의 교역 대상국이자 3위의 투자 시장이다.

이와 함께 체코(내년 6월까지 1년간)가 의장국인 비세그라드 그룹은 자체적으로 장관 및 정상회의를 통해 외교, 경제, 국방,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비세그라드간 협력체제는 지난해 7월 외교장관 회의로 마련됐으며 이번에 정상 차원으로 격상되게 됐다. 이런 차원에서 한·비세그라드 정상회의는 외교·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 계기에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문화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원전 건설 및 철도·교통·통신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체코 수교 25주년을 맞아 이뤄진 박 대통령의 체코 방문도 외교적으로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체코를 방문하는 것은 1995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20년만이다.

박 대통령은 체코에서 정상회담과 의회 지도자 면담 등의 공식 방문 일정을 통해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격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체코는 슬로바키아와 분리되기 전인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국가로 활동했다. 이후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되면서 두 나라 모두 감독위 지위를 승계하지 않았으나, 체코는 지난해 우리측에 감독위 복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점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보이는 체코를 비롯해 다른 비세그라드 국가와의 양자 회담에서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체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 동생인 김평일이 북한 대사로 근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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