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wak Yeon-soo
In the latest Disney+ hit series, "Moving," instant coffee has a recurring role, underlying character development and historical context.
최근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에서 인스턴트 커피는 인물 변화와 역사적 맥락의 기저가 되며 반복적인 역할을 했다.
Episode 8 features a moment from 1994, focusing on Lee Mi-hyun (Han Hyo-joo), a character with superhuman senses. She works for a male-dominated intelligence agency and a scene portrays her making a cup of instant coffee for her boss, Deputy Director Min.
8화는 초능력을 가진 인물 이미현(한효주 분)에 집중하며 1994년의 한 순간을 담는다. 이미현은 남성지배적인 정보기관에서 일하는데, 한 장면에서는 그가 상사인 민 차장에게 인스턴트 커피를 타주는 모습을 그린다.
While Min's assistant, Miss Kim, had consistently struggled with this seemingly simple task, Lee instantly succeeds in mixing coffee to fit Min's taste as her astute sense of hearing finds her boss's penchant for sweet coffee.
민 차장의 비서인 미스 김은 보기에 간단한 이 과업수행에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이미현은 기민한 청각의 도움으로 민 상사가 단 커피를 애호한다는 걸 엿듣고 그의 입맛에 맞는 커피 제조에 바로 성공한다.
Later, Lee shares with Kim the perfect coffee-to-sugar ratio for Min — three tablespoons of sugar, two tablespoons of coffee powder and two tablespoons of creamer.
이후 이미현은 설탕 3스푼, 커피가루 2스푼, 그리고 프리마 2스푼이라는 민 상사를 위한 완벽한 커피와 설탕 비율을 비서에게 공유한다.
This detail might appear trivial, but it encapsulates a broader cultural transition.
이러한 세부사항은 사소해 보이지만, 더 넓은 문화적 과도기를 압축해 보여준다.
Before the late '90s, the Korean ritual of preparing a cup of coffee involved reaching into three separate jars of coffee powder, creamer and sugar. However, the introduction of the three-in-one coffee mix — the ingredients conveniently pre-mixed in stick pouch — soon took over this tradition with unmatched convenience.
90년대 후반까지 한국에서 커피를 타는 과정에는 커피가루, 프리마, 그리고 설탕이라는 3개의 병이 포함됐다. 그러나 3가지가 하나로 합쳐진, 모든 재료가 미리 스틱 포장지에 섞인 ‘커피믹스'가 출시돼 이러한 전통을 비교도 안 되는 편리함으로 대체했다.
KEY WORDS
■ recurring 되풀이하여 발생하는
■ underlie (…의) 기저를 이루다
■ male-dominated 남성 주도형[우위]의
■ portray 그리다[묘사하다]
■ penchant 애호
■ ratio 비율, 비
■ trivial 사소한, 하찮은
■ encapsulate 요약[압축]하다
■ take over (~을) 대체하다
■ unmatched (아무도) 필적할 수 없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