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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Deja-vu tragedies

[사설 읽기] 반복되는 '닮은꼴'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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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uch longer must people suffer?
국민들, 얼마나 더 고통 받아야 하나

Korea has succumbed to the Monsoon rains' power once again.
한국이 또 다시 우기 폭우의 위력에 굴복했다.

The seasonal downpours left 50 people dead or missing, 35 injured and more than 10,000 evacuated to shelters as of 8 p.m. Monday.
계절 집중호우로 월요일 오후 8시 기준 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35명이 부상을 입고 1만 명 이상이 임시 보호소로 대피했다.

It was the heaviest casualty from flash floods since 2011, breaking last year's 48 already. However, the death toll could rise as meteorologists warn of more heavy rains next week.
위 수치는 2011년 이후 홍수 인명피해 중 가장 큰 규모로 작년 48명을 이미 넘어섰다. 그러나 기상학자들은 다음 주 더 큰 폭우를 경고하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This year's Monsoon season is not without elements of natural disaster. Officials and journalists used a new term, "extreme downpours," which concentrate a summer's rainfall in a day or two. Unlike last year, the natural "water bomb" mainly hit rural areas, not large cities.
올해 장마철은 자연재해 요소가 분명히 있다. 언론 및 관계자들은 "극심한 폭우"라는 새로운 용어를 사용해 하루 또는 이틀 동안 집중되는 여름 기간 강우를 표현했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 ‘물폭탄'은 주로 대도시가 아닌 농촌 지역을 향했다.

Nevertheless, grabbing our attention more are human elements that made the damage disproportionately heavy.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관심은 피해를 지나치게 키운 인간적 요소를 향한다.

A case in point is the tragedy at a rural underpass some 80 miles south of Seoul. The underpass was flooded Saturday morning when a nearby rivulet overflowed after a levee was brought down by rising water levels, leaving 16 vehicles underwater. It claimed 13 lives at the time of writing, with drain-and-search operations still underway.
대표 사례는 서울 남쪽에서 130km 정도 떨어진 한 지방의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참사다. 토요일아침 근처 강변의 제방이 차오른 물에 의해 무너지자 이 지하차도는 물에 휩쓸렸고 차량 16대가 물에 잠겼다. 작성 시점에서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배수 및 수색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다.

The accident showed how unprepared and irresponsible public officials ― elected or appointed, provincial or municipal ― can be.
이 사고는 선출되거나 임명된 정부나 지자체 공직자들이 얼마나 무방비하고 무책임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First, the barrier was poor and shoddy, made of sand, not cement. Still, officials could have prevented the disaster by imposing a traffic ban at the right time. Despite two flood alarms, none did so. A local police box sent officers elsewhere, citing a lack of staff. Officials at a provincial chapter of Korea Expressway Corp. did little more than watch CCTVs.
먼저, 제방은 시멘트가 아닌 모래로 지어져 상태가 나쁘고 부실했다. 하지만 관리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차랑 통제를 했다면 이러한 인재를 예방할 수 있었다. 두 번의 홍수 경보가 있었지만 누구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한 지역 경찰서는 인원 부족을 이유로 다른 장소로 인력을 파견했다. 한국도로공사 지방 지사 관계자들은 CCTV를 지켜보기만 했다.

President Yoon Suk Yeol was right to instruct officials to leave the office and go to the field when downpours hit the nation.
윤석열 대통령이 폭우가 한국을 강타했을 때 관리자들에게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 있도록 지시한 것은 옳았다.

Yet the chief executive appears not fond of staying in the field. Last year, Yoon went home despite flood alarms. "Should the president stay in office just because it rains hard?" his aide said in response to critical reports. "If the president stays on the scene, officials only get confused more."
그러나 적장 윤 대통령은 현장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듯 하다. 작년에도 홍수 경보가 울렸을 때 윤 대통령은 귀가했다. 비판적인 보도에 윤 대통령 대변인은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대통령이 사무실에 있어야 하냐"며 "대통령이 현장에 머물러 있으면 관리자들이 더 혼란스러워진다"고 덧붙였다.

Looking into a flood-hit semi-underground flat the following day, Yoon said, "I saw flooding began in low-lying apartments on my way home yesterday." All that seemed to be someone else's affair.
다음 날 홍수로 피해를 입은 지하주택을 살펴보던 윤 대통령은 "어제 집 가는 길에 저지대 아파트가 침수된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마치 자신이 아닌 남의 일처럼 보이는 발언이다.

■ succumb to ~에 굴복하다
■ downpour 폭우
■ evacuate 대피시키다
■ casualty 사상자, 피해자
■ death toll 사망자수
■ meteorologist 기상학자
■ rural 시골의, 지방의
■ disproportionately 불균형적으로
■ underpass 아래쪽 도로
■ overflow 넘치다[넘쳐흐르다]
■ levee (강가의) 제방
■ underway 진행 중인
■ shoddy 조잡한
■ low-lying 낮은, 저지대의

사설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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