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im Yoo-chul
Despite ongoing patent battles in the courts, Apple is planning to buy parts worth a record $11 billion from Samsung Electronics this year, an official from Apple's one Korea-based parts supplier said Sunday.
Rumors about the exact amount hover above $9 billion, up from $7.8 billion last year.
''The amount of the current contract is around $9.7 billion," the official said, adding that the popularity of Apple products lines the pockets of Samsung as well. He said that the amount may go up to $11 billion, depending on the demand for Apple products.
The official asked not to be identified, which is not surprising.
The procurement will reach a new annual record. The amount is expected to increase until at least 2014 under the current terms of their contract.
Apple will buy chips from Samsung for its new iPads with Long-Term Evolution (LTE).
''The contract is expected to rise to $11 billion by the end of this year as Apple is planning to release a smaller iPad, probably with a 7.85-inch screen, and to sell more of its MacBook Air PCs using Samsung's faster solid state drive (SSD) storage,'' the official said.
Apple CEO Tim Cook agreed with Samsung Electronics Chief Operating Officer (COO) Lee Jay-yong to use the Korean firm's components until the end of 2014 during Lee's visit to his office in Cupertino, Calif., late last year.
The iPhone and iPad maker bought $7.8 billion worth of parts from Samsung in 2011 including displays, mobile application processors (APs), NAND flash chips and mobile DRAMs _ making it Samsung's single biggest customer as well as nemesis.
Open up a new iPad and inside are Samsung's mobile APs, displays and memory chips.
''Apple's top management still believes Samsung is the only parts maker in the world ideally-positioned to meet all of the critical conditions _ better pricing, technolgically-enhanced products, on-time delivery and the capability to immediately respond to any emergency situation,'' said another source.
Apple making large purchases of Samsung parts makes the Korean firm more competitive over, among other things, pricing.
Samsung is confident in its dispute with Apple due to its status as a top supplier.
"We don't see any negative impact on the partnership with Apple because of the legal issues,'' Jun Dong-soo, head of Samsung memory unit, said recently.
It will also supply flat-screens utilizing new PLS-based LCD technology for smaller iPads, while it's in talks with Apple to ship more LCDs to be used in the next iPhone this year.
''Samsung is putting huge resources into becoming the world's first OLED panel supplier to Apple for use in i-branded devices. Apple has the intent to use Samsung's OLED technology, however, Apple doubts the output commitment for OLED screens by Samsung,'' the source said.
Apple's new iPad is made using Samsung's QXGA panels. Samsung's biggest rivals, local competitor LG Display and Japan's Sharp aren't ready to supply the panels as a result of manufacturing problems, said market research firm IHS iSupp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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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해 애플에 12조 부품 공급
삼성전자가 올해 애플에 최대 110억달러 (한화 약 12조원 상당)의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애플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삼성전자의 최대 부품 고객사 지위를 이어가게 됐다.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고소하고 나아가 소송전에 대비해 한국어에 능통한 변호사를 대거 고용하는 등 양사간의 특허분쟁이 갈수록 악화일로를 걷고 있으나 역설적이게도 부품사업 분야에서의 관계는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 것.
11일, 애플 국내 부품사의 한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애플에 최대 110억달러 상당의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등을 공급할 것’’이라며 "애당초 삼성전자가 애플에 작년 수준의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애플이 연내 2~3개 정도의 신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급 규모가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작년 애플에 약 78억달러 (한화 8조7천억 상당)의 부품을 공급하며 그간 최대 고객사였던 일본의 소니를 제치고 가장 큰 고객의 자리에 올랐다. 110억달러는 작년에 비해 약 4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부품 경쟁력은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과 적기 제품 납품 시스템, 양산규모, 기술 안정성에서 나온다’’며 ``아이패드 신제품을 출시하고 차세대 아이폰 발표를 앞둔 애플이 부품 공급처를 급격히 바꾸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된 애플의 `뉴 아이패드’에 낸드플래시와 디램을 포함한 메모리반도체를 주력으로 공급했다. 또 해상도를 대폭 높인 LCD와 두뇌 역할을 하는 A5X 모바일프로세서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소재 비메모리 전용 반도체 라인에서 애플향 모바일 프로세서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장에서는 차세대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될 A6 모바일프로세서의 양산 및 수율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애플 맥북에어에 쓰이는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의 수요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SSD역시 삼성전자 납품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SSD의 성능 안정화에 필수인 콘트롤러 기술이 대폭 향상되면서 삼성전자의 SSD가 애플의 주력 컴퓨터에도 많이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동수 삼성전자 부품사업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와 애플 간 소송 여파에 대해 ``우리가 아니면 안되게 만들면 된다’’며 부품 경쟁력에 대해 다시한번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슈퍼PLS LCD’ 패널도 수율이 안정궤도에 접어들면서 애플로의 물량 확대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슈퍼PLS는 화면 측면에서도 영상을 잘 볼 수 있는 측면 시인성이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높다. 또한 밝기(투과율) 역시 10% 개선하면서도 생산원가는 1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한편 삼성은 차세대 패널인 OLED를 추후 나올 애플의 신제품에 독점적으로 납품하기 위해 관련 투자를 늘리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최소 2014년까지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최대 부품 거래선으로 남을 것’’이라며 ``애플 역시 부품공급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양산기술 측면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가진 삼성전자를 해외 경쟁사들이 압도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애플코리아는 ``확인해줄 수 없는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