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is patent troll

By Kim Yoo-chul

Samsung Electronics is expected to emphasize that Apple is a "patent troll" in a new round of their blockbuster patent battle, industry sources said Friday.

The first hearing is scheduled in San Jose, Calif., Monday, and will deal with commercial patents for smartphones.

Previously, the court dealt with the validity of standard-essential patents.

The iPhone5 and Galaxy S3, the two firms' more recent products, will be covered under the supervision of Federal Judge Lucy Koh in what will be a jury decision.

Apple may demand Samsung to pay $40 per mobile phone sold in the U.S., according to a legal paper it has submitted to the court.

This time, Samsung appears to be better-positioned because the court is dealing with commercial patents, the results of long-time research and development (R&D).

"Samsung has been consistent in creating a new ecosystem for the smartphone market by signing licensing deals with concerned firms," said an official at the Korea Intellectual Property Office (KIPO).

"However, Apple is becoming a patent troll by expanding its legal battle," he said. "This is where Samsung will appeal to the jury."

It has signed licensing agreements with IBM, Microsoft, SK hynix, Toshiba, SanDisk, InterDigital, Intellectual Ventures and Google, and extended similar deals with Ericsson and Rambus.

Apple is investing to defend its own "iOS" ecosystem with the firm being involved in many patent disputes, said officials.

Patent Freedom, a research firm, said Apple was involved in a total of 191 legal disputes between 2009 and 2013, compared to Samsung's 152 and Hewlett-Packard's 150.

"This means that Apple is overly eager to defend its intellectual properties. But it is passive in pursuing co-prosperity with other players," said a patent lawyer in Seoul.

"The late Apple founder Steve Jobs earlier declared a thermonuclear war against its rivals and that means, for me, that Apple limits consumers' choice."

As the patent battle has dragged on, Samsung's budget for patent sharing reached 1.85 trillion won last year, up more than 20 percent from the previous year.

"Samsung believes it can't survive on its own in today's challenging markets. Its licensing deals will make it easier for consumers to purchase products with enhanced functions at better prices," the lawyer said.

Apple asked the San Jose court to question Google's engineers. Industry officials and patent experts say the company is now aiming at users of Google's Android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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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이 업계 공생 가로막아'

삼성전자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애플과의 특허소송 2라운드에서 ‘애플이 업계의 공생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으로 보인다.

1차 라운드가 필수 표준 특허 침해 유무를 가리는 것이었다면 2차 라운드는 상용특허를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삼성전자는 대다수 글로벌 기업들이 특허교차사용 (크로스 라이선스)를 통해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반면 애플은 자신만의 iOS 생태계를 지키는 데 집중하며 전체적인 산업 발전에는 소극적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따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미국의 특허 소송 관련 조사기관인 페이턴츠 프리덤 (Patent Freedom)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애플은 총 191건의 특허 소송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152건, 컴퓨터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 (HP)의 150건 보다 많은 것이다.

28일, 삼성의 한 관계자는 “애플은 소송을 통한 이익 추구를 고집하며 홀로 고립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할 것”이라며 “크로스 라이센싱 협상에서도 (삼성전자가)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점은 애플이 특허권을 지키려는 노력 보다는 경쟁 생태계를 파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반증”고 꼬집었다.

애플은 구글의 레퍼런스폰(제조사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기준이 되는 폰) `갤럭시 넥서스`까지 소송 목록에 넣었다. 이 제품은 삼성이 제조를 담당했지만 순수한 구글 OS에는 손을 대지 않아 엄밀히 말하면 `구글폰`이다. 애플이 표면적으로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실상 실익이 적은 삼성 제품의 디자인이나 기능보다는 안드로이드 진영 전체를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애플이 이번에 소송 대상으로 삼은 특허 5건은 △단어 자동 완성 △밀어서 잠금 해제 △PC-스마트폰 데이터 동기화 △데이터 태핑(여러 종류 데이터 중 특정 데이터를 구분해서 실행) △통합 검색 등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파괴하려는 공격성을 보여 결과적으로 소비자 혜택을 침해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대표 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를 공격하는 애플의 전략은 명백히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분석해 왔다.

31일부터 시작되는 재판을 앞두고 양사가 미 법원에 제출된 문서가 최근 공개되었는데 각사 증인 리스트에 구글 임직원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구글이 이번 소송에 직접 참여 혹은 지원한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2차 소송에서 구글의 모바일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하여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및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능의 설계, 개발 및 운영에 대해 증언하도록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2차 소송에서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2차전에서 삼성전자의 전략은 `상용특허`와 `절차 간소화`다. 실제로 삼성은 이번 소송에서 △디지털 이미지 및 음성기록 전송 △원격 영상 전송 등 2개의 특허만을 갖고 싸운다.

표준특허는 표준화 기구에서 제정한 표준규격에 포함된 특허로, 해당 특허를 침해하지 않고는 제품의 생산ㆍ판매ㆍ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든 특허다. 반면 상용특허는 표준특허가 아닌 일반적인 특허로 표준이 아닌 특정 기능이나 서비스 관련 특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차 소송에서는 전략적으로 상용특허 위주로 싸울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특허 개수를 줄이고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애플은 1차 소송에서 디자인 특허를 무기로 삼성전자를 맹렬히 공격했으나 소송이 진행된 3년여 동안 애플은 별다른 실익을 얻지 못했다”며 “애플은 2차 소송에서는 별다른 실익을 얻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스마트기기 디자인이나 기능에 대한 공격보다는 차라리 '안드로이드' 관련 기능을 공략하고자 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의 운영자인 플로리안 뮬러는 '애플의 무리한 특허 사용료 요구 주장에 동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정신이 나간 게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한 바 있다. 

1차전은 삼성전자가 9억2900만달러(약 9900억원)의 손해배상액을 애플에 지불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애플은 2차전을 앞두고 미국 법원 담당 판사가 주재한 중재 자리에서 삼성 측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1대당 40달러(약 4만4000원)의 특허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에서 삼성 스마트폰은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갤럭시탭2 10.1, 갤럭시 넥서스 등 10종이고, 애플 제품은 아이폰5, 아이패드4, 아이패드 미니 등 총 10종이다.



Kim Yoo-chul yckim@korea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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